후랭코프-양의지, 두산베어스 3~4월 왕별…활약 어땠나?

2018-05-1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스 후랭코프와 양의지가 두산 베어스의 3~4월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 앞서 팀 자체적으로 선정한 KB국민카드 3~4월 MVP 시상식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24일 개막 이후 4월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두산 투수와 타자 가운데 후랭코프와 양의지가 MVP로 각각 선정됐다.

 

 

후랭코프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85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최다승이자 평균자책점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도 5차례를 달성할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70의 땅볼/뜬공 비율로 리그 최고의 내야 수비를 자랑하는 두산 야수진들과 찰떡 호흡을 보였다.

리그 최정상급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는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404(94타수 38안타) 4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29로 고공 행진했다. 타격은 물론 뛰어난 투수 리드와 수비까지 팀 내 절대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양의지는 이런 폭발적인 타격감을 바탕으로 1984년 이만수(당시 삼성 라이온즈) 이후 34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열린 시상식에서 정의훈 KB국민카드 업무지원부 차장이 MVP로 선정된 두 선수에게 KB국민 기프트 카드 100만원권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