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타율 0.239, 3연속 루킹삼진 굴욕 [MLB]

2018-05-1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세 타석 연속으로 루킹 삼진을 당해 고개를 떨궜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개의 삼진을 기록한 건 이달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일주일만의 일이다.

 

 

지난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던 추신수는 이날은 손맛을 보지 못했다. 타율은 종전 0.245에서 0.239(155타수 37안타)로 떨어졌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상대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3구 스트라이크에 꼼짝 없이 당했다. 텍사스가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루킹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 4번째 타석에서는 휴스턴 투수 콜린 맥휴와 마주했는데,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가 침묵한 가운데, 텍사스는 휴스턴에 1-6으로 졌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텍사스는 시즌 25패(16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