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공백 실감, LA다저스 '리그 꼴찌' 신시내티에 3연패 [MLB]

2018-05-1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의 부상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꼴찌 팀 신시내티 레즈에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초반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5로 졌다.

이로써 지난 11일부터 신시내티와 치른 3경기를 내리 내준 다저스는 시즌 23패(16승)째를 당했다. 승률은 0.410까지 떨어졌다. 승률 0.325의 리그 최하위팀에 연패를 당해 충격이 더 크다. 신시내티는 13승(27패)째를 올렸다. NL 중부지구 최하위.

 

 

앞서 내야수 코리 시거가 시즌 아웃, 투수 류현진이 전반기 아웃된 다저스는 투타 핵심 전력이 빠지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이 이탈한 이후 8경기에서 3승(5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까지 부상 이탈해 당분간 MLB 마운드에 설 수 없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후 코디 벨린저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4회엔 2사 2루에서 작 피더슨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5회 1점씩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신시내티가 반격에 나섰다. 6회초 1사 1, 2루에서 스캇 셰블러가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것.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신시내티는 터커 반하르트의 2루타에 이은 알렉스 블랜디노의 1타점 2루타로 5점째를 뽑았다.

다저스 타선은 신시내티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가 2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를 1개밖에 때리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자레드 휴즈로부터는 1⅔이닝 동안 퍼펙트로 막혔다.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다저스는 14일 오전 5시 10분 신시내티와 주말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리치 힐이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