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파다르에 전광인까지! 현대캐피탈 호화군단 납시오 [SQ이슈]

2018-05-15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문성민, 크리스티안 파다르에 전광인까지 품었다.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이 ‘어벤저스’ 부럽지 않은 호화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15일 “FA(자유계약선수) 2차 협상에서 전광인과 5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전광인은 14일까지 진행된 원 소속 구단(수원 한국전력)과 FA 1차 협상에서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더 좋은 환경에서 배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수원에서 발길을 돌린 그는 15일부터 진행된 2차 협상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을 결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파다르에 전광인까지 대형 공격수 3명을 한꺼번에 품게 됐다.

지난 11일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 우리카드 출신 파다르를 영입한 현대캐피탈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인 파다르의 합류로 윙 스파이커(레프트) 포지션 강화가 필요했다”며 “전광인은 국내 선수를 대표하는 레프트 자원이다”라고 전광인을 영입한 배경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013~2014시즌 프로 데뷔 후 꾸준히 리그 정상급 기량을 발휘한 전광인의 퍼포먼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또 “수비와 공격 기술을 겸비한 선수임과 동시에 활달한 성격으로 동료들에게 친화적인 면도 팀플레이를 중요시 하는 구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여러 선수들과 두루두루 어울리는 친화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현대캐피탈은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 10년의 한을 풀었지만 최근 3시즌 동안 챔프전에서 한 번 밖에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에이스’ 문성민에 지난 시즌 득점 1위 파다르, 그리고 전광인의 파괴력까지 더해진다면 지난 시즌 준우승의 한을 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