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다섯 군대 전투'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2014-12-29     용원중 기자

[스포츠Q 용원중기자]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17일 개봉 후 28일까지 233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이번주 중 ‘호빗’ 시리즈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의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호빗: 뜻밖의 여정'(2012)은 281만명,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는 228만 관객이 들었다.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28일까지 미국 내에서만 1억6852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이번주 내에 2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4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더해 전 세계적으로 5억7362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영화는 '반지의 제왕'과 '호빗'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승리하는 운명과 다양한 갈등의 드라마를 장대하게 펼쳐 보인다. 난쟁이족, 인간 군대, 엘프 군대,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군대까지 시리즈를 관통하는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중간계의 운명을 가를 최후의 전투를 시작한다.

역사적인 시리즈의 마지막답게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그득하다. 특히 144분의 러닝 타임 중 3분의 1에 달하는 45분의 대전투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속 배경인 ‘외로운 산’에서 중간계의 다섯 군대가 혼전을 벌이는 격렬한 전투는 “모든 전투영화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빌보 배긴스 역의 마틴 프리먼과 올랜도 블룸과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토퍼 리, 휴고 위빙, 루크 에반스, 에반젤린 릴리가 출연하며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용 스마우그의 목소리와 모션 캡처를 맡았다.

광활한 스케일을 배경으로 극강의 영상미학을 선보이고 있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전국 극장에서 2D, 3D, 3D IMAX, 4D,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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