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최정 이번엔 '5번' [프로야구]

2018-06-03     민기홍 기자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최정의 타순을 하나 올렸다.

최정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팀 간 시즌 9차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격한다.

최정은 지난달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국내 최고 3루수, 2년 연속 홈런왕에 빛나는 슈퍼스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신 헛방망이를 휘둘러 우려를 샀다.

 

 

힐만 감독은 그런 최정을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서부터 전날 KT와 홈 두 번째 경기까지 3연속 6번 타자로 써 부담을 덜어줬다.

최정은 사령탑에 기대에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응답’했다.

힐만 감독은 “한 번에 원래 타순(3번)으로 복귀시키지 않겠다. 점차 올려주겠다”며 최정을 5번에 배치했다. 3번은 제이미 로맥, 4번은 한동민이 맡는다.

SK는 노수광(중견수)-정진기(우익수)-로맥(1루수)-한동민(지명타자)-최정(3루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2루수)-나주환(유격수)-이성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은 박종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