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승리-박지성 2049 1위 선전, 월드컵 시청률 순위 [한국-스웨덴]

2018-06-19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BS 이광용-이영표-이근호 조합이 SBS 배성재-박지성, MBC 김정근-안정환-서형욱을 일단 눌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1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8일 밤 생중계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스웨덴 전의 지상파 3사 통합 시청률은 40.9%였다.

이광용 아나운서, 이영표 이근호 해설위원 라인업을 가동한 KBS 2TV가 17.0%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표 효과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우종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정확한 예측, 해박한 전술설명으로 호평을 받았던 그는 이번에도 브랜드 파워를 뽐냈다.

배성재 캐스터, 박지성 해설위원의 SBS가 12.5%, 김정근 캐스터,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의 MBC가 11.4%로 뒤를 이었다.

축구팬 사이에서 ‘해버지(해외축구 아버지)’라 불리는 박지성은 부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전 직장 SBS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전하고 있다.

SBS는 1위는 놓쳤으나 2049 타깃 시청률 10.4%로 방송 3사 중 1위를 기록해 위안을 삼았다. MBC 10.0%, KBS2 7.4% 순이었다.

“꼴찌만은 면하고 싶다”는 MBC 측의 바람은 한국-스웨덴 전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SBS와 격차가 크지 않아 한국-멕시코 전 뒤집기를 노린다.

이번 월드컵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의 해설 맞대결로 과거 어떤 메가 스포츠이벤트보다 중계 경쟁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