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C조 최종순위] '유종의 미' 페루, 호주 꺾고 3위…프랑스-덴마크 16강행

2018-06-27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뒤늦은 1승을 챙긴 페루가 조 3위로 러시아 월드컵을 마감했다.

페루는 26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전반 18분 안드레 카릴로의 선제골과 후반 5분에 터진 파올로 게레로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번 대회 2연패 이후 첫 승을 챙긴 페루는 승점 3을 기록, 조 3위로 올라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노렸던 호주는 1무 2패 승점 1로 최하위로 처지며 탈락했다.

호주가 페루를 꺾지 못하면서 프랑스와 덴마크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팀은 같은 시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맞붙었는데, 적극적인 공격을 아끼면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7(2승 1무)을 확보한 프랑스가 1위, 승점 5(1승 2무)를 기록한 덴마크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C조 맨 윗자리를 차지한 프랑스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의 최종 2위에 오르는 팀과 16강전을 치른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크로아티아의 조 1위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프랑스는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 중 한 팀과 8강행을 놓고 겨룰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끄는 D조 최종전은 27일 새벽 3시에 열린다. 3위 아이슬란드(승점 1)와 1위 크로아티아(승점 6)가 격돌하고, 2위 나이지리아(승점 3)와 4위 아르헨티나(승점 1)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