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현장] 서울 황현수·황기욱·조영욱-울산 한승규·김건웅, 아시안게임 출전? 이을용-김도훈의 기대감

2018-07-15     안호근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바람을 타고 후반기 후끈한 K리그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18라운드 경기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주목을 끈다. 다음달 열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의 활약 여부다.

FC서울과 울산 현대는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의 ‘월드컵 스타’ 고요한과 이적생 윤석영, 울산 이근호를 제외하고도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바로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출전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서울에선 수비수 황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황기욱, 공격수 조영욱이, 울산은 미드필더 한승규와 김건웅이 기대를 모은다.

이들이 이날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을용 서울 감독대행은 “(황)현수나 (황)기욱이, (조)영욱이가 있다”며 “마음 같아선 많이 안 뽑히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8위로 처져 있는 서울의 후반기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월드컵에 다녀온 고요한에 대해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며 “큰 무대를 다녀오고 아니고는 큰 차이가 있다”고 이들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전적으로 선택은 김학범 감독님의 몫”이라면서도 “한승규의 경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건웅도 미드필더 밑에 볼란치로 훌륭히 제 역할을 해낼 줄 아는 선수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다녀와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심이 깊을 김학범 감독으로선 이날 경기 결과와 이들의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게 분명하다. 이들로서도 평소보다 경기에 나서는 자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