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예비 FA' 박정권-정상호에 파격 대우

박정권 70% 오른 4억원, 정상호 48% 상승된 2억3천만원

2015-01-06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예비 자유계약선수(FA)’ 박정권(34)과 정상호(33·이상 SK)가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6일 “내야수 박정권, 포수 정상호를 포함한 선수 6명과 2015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정권은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최고 타율과 타점, 홈런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한 그는 작년 연봉 2억3500만원에서 70.2% 오른 4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1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 9홈런 39타점을 기록한 정상호는 작년 연봉 1억5500만원에서 48.4% 인상된 2억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들 외에도 지난 시즌 59경기에서 3승3패 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투수 윤길현은 지난해 연봉 1억4500만원에서 51.7% 오른 2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 시즌 27경기 8승12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한 투수 채병용은 작년 1억3500만원에서 63% 오른 2억2000만원에, 지난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투수 윤희상은 1억3500만원(2500만원 삭감), 내야수 박계현은 4100만원(1200만원 인상)에 각각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6명(90.2%)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남은 미계약자는 박정배와 엄정욱(이상 투수), 신현철, 안치용, 임훈(이상 야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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