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미미, 21일 유소년야구대회 시구자 나선다

2018-07-19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야구 축제인 ‘2018 한국스포츠경제 신한은행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주말과 여름방학을 이용해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등 총 4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이 가운데 걸그룹 구구단의 미미가 개막식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스포츠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2회째 열리는 유소년야구 대회다. 전국 119개 팀에서 1800여명이 참가하며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신한은행, 엄지식품, 태송이 후원한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1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구구단 멤버 미미가 시구자로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또, 프로야구 각 선수단 스타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새싹리그’, 초등학교 4~5학년 ‘꿈나무리그 청룡·백호’,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대상의 ‘유소년리그 청룡·백호’, 중2~고3 대상의 ‘주니어리그’ 등 총 6개 리그로 세분화돼 전 경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공부하며 야구하는 대회를 목표로 한다. 학교 야구부에 입단하지 않고도 클럽 야구를 통해 꿈을 키운다. 미래의 야구 유망주들이 탄생할 요람이라 볼 수 있다. 이번 대회 출신이 주축이 된 서울 청원중(김복수 감독)은 지난 3~4월 열린 ‘제23회 LG 트윈스기 서울시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엘리트 체육의 클럽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에 소속된 클럽 유소년야구단에서 뛴 선수들이 전국 중학교 야구부에 진학해 활약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 회장은 “초등학교부터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 좋지만 여러 길을 열어두고 아이에게 많은 경험이 필요한 시기에 여행도 다니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선택의 기회를 많이 부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