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이번스 최정-한화이글스 최진행, 2위 다툼 선봉

2018-07-20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웃었다.

3위 SK 와이번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8위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를 6-2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1회초 홈런 선두 최정의 시즌 31호 홈런(투런)으로 리드를 잡은 SK는 2회말 신본기, 나경민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3회초 노수광, 한동민, 제이미 로맥의 3연속 2루타로 재차 앞서나갔다.

 

 

노경은에 막혀 달아나지 못하던 SK는 9회초 2사에서 한동민이 쐐기 투런포를 날렸고 9회말 2사 1,3루 위기를 헤치고 웃었다. 6이닝 4피안타 2실점한 메릴 켈리의 시즌 7승(5패)이다.

잠시 뒤 2위 한화 이글스도 승전고를 울렸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원정에 나선 한화는 최진행의 솔로 홈런, 김민우의 6⅓이닝 무실점 역투, 정우람의 깔끔한 마무리로 8위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물리쳤다.

 

 

한화는 마운드의 힘으로 SK와 간격을 1경기 차로 유지했다. 김민우가 7회말 1사까지 선발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고 이후 이태양, 김범수, 박상원, 정우람을 투입해 살얼음판 승부 우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김민우는 시즌 5승(4패), 정우람은 28세이브를 수확했다.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퓨처스리그(2군)에 다녀온 최진행은 3회초 시즌 4호 좌월 아치로 결승타를 뽑아 그간의 마음고생을 조금이나마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