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양현종 모교' 동성고 V2, KIA타이거즈 김기훈 MVP

2018-07-23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원석(삼성 라이온즈), 최주환(두산 베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강경학(한화 이글스) 등을 배출한 광주 동성고가 청룡기 우승컵을 품었다.

김재덕 감독이 이끄는 동성고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포항제철고를 4-2로 제압하고 웃었다.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오른 두 번째 청룡기 정상이다.

대회 내내 투수로 존재감을 뽐낸 2019 KIA(기아) 타이거즈 1차 지명자 김기훈은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투런 홈런을 날렸다. 3승에 쐐기포까지, 최우수선수(MVP)는 그의 몫이었다.

 

 

좌완 투수 김기훈은 지난달 25일 드래프트에서 KIA 선택을 받고 “내 장점은 체력과 경기 운영, 강한 멘탈”이라며 “이루고 싶은 꿈은 KIA 영구결번이 되는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동성고는 양현종이 기증한 최신형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1983년 이후 35년 만에 청룡기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린 포항제철고는 1·2회 내준 4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조일현은 추격하는 솔로포를 쳤으나 팀이 져 고개를 숙였다.

 

■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시상 내역

△ 최우수선수상 = 김기훈(광주동성고 투수)
△ 우수투수상 = 이제원(광주동성고 투수)
△ 감투상 = 조일현(포항제철고 투수)
△ 수훈상 = 김현창(광주동성고 중견수)
△ 타격상 = 강태경(마산용마고 1루수)
△ 타점상 = 홍성진(마산용마고 좌익수)
△ 도루상 = 정재흠(포항제철고 우익수)
△ 홈런상 = 박주홍(장충고 좌익수)
△ 최다안타상 = 강태경(마산용마고 1루수)
△ 최다득점상 = 조일현(포항제철고 중견수)
△ 감독상 = 김재덕(광주동성고 감독)
△ 지도상 = 이정현 (광주동성고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