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하성민, 윤정환호 1호 재계약

강한 대인마크 인상적, "올해 울산 지켜봐달라"

2015-01-07     박현우 기자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하성민(28)이 지난해 인연을 맺었던 울산 현대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울산은 7일 "FA 신분인 하성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성민은 윤정환 감독이 울산에 새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재계약을 맺은 선수가 됐다.

2006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하성민은 2008년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0년 전북 현대와 2011년 부산 아이파크 임대에서 각각 1경기 출장한 그는 2012년 상주 상무에 입대하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군 복무를 위해 상주로 간 하성민은 2013년까지 2년간 39경기에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이러한 활약 속에 그는 전역 후 카타르의 무아이다르SC로 이적,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하성민은 지난해 7월 울산과 계약을 맺으며 K리그에 복귀했다. 그는 울산에서 17경기에 출장,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미드필드에서 강한 대인 마크와 매끄러운 공격 연결을 선보여 윤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울산 훈련에 합류한 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하성민은 구단을 통해 "지난해 함께 했던 울산과 같이 갈 수 있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록 힘들지만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진지한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올해 울산을 지켜봐달라"고 2015시즌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parkhw8826@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