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50-70 월드시리즈] '불방망이' 한국, 캐나다도 콜드게임 초토화

2018-07-31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13세 이하(U-13) 리틀야구 대표팀이 호주에 이어 캐나다도 대파했다.

진승철 감독, 박형식 기영주 코치가 이끄는 13세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리버모어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2018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50-70) 월드시리즈 국제디비전 2차전에서 캐나다 대표 코퀴틀럼을 23-0, 4회 콜드게임으로 한 수 지도했다.

 

 

전날 호주 대표 노던 메트로를 4이닝 만에 19-0으로 누른 한국은 북아메리카 야구강국 캐나다마저 초토화시키고 3년 만의 우승을 향해 진격했다. 앞서 화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 결승에서 일본을 9-0으로 무찌른 걸 포함,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투타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박태완이 4안타, 황준성이 3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2회 공격 때 무려 17점을 뽑는 등 장단 17안타를 작렬했다. 마운드에선 이현욱, 이승준, 이다헌, 황준성이 1이닝씩을 책임졌다.

 

 

한국은 새달 2일 오전 7시 라틴아메리카 대표 멕시코와 국제디비전 3차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유럽-아프리카 대표 체코와 푸에르토리코를 연달아 물리친 강호다. 한국은 지난해 12세 이하(U-12) 메이저 월드시리즈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한 바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

50피트(15.24m) 투수 거리, 70피트(21.34m) 누간 거리 구장을 사용, 50-70 대회로 불리는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에는 국제디비전 한국,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호주, 유럽-아프리카, 푸에르토리코 6개, 미국디비전 캘리포니아, 동부, 중부, 남동부, 남서부, 서부 6개 등 도합 12개 팀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