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휴스턴 벌랜더 괴력에 안방서 주눅 [MLB]

2018-08-04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안방으로 불렀다. 결과는 패배였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 2018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홈경기를 1-2로 내줬다.

7개월 만에 성사된 지난해 양대리그 챔피언 간의 맞대결에 시선이 쏠렸다. 당시엔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7차전 접전 끝에 다저스를 4승 3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톱 모델 케이트 업튼의 남편으로 유명한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주인공이었다. 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을 수확했다.

LA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우월 솔로 홈런 말고는 침묵했다. 선발 알렉스 우드의 6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는 벌랜더가 더 뛰어난 피칭을 해 묻혔다.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2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 타점에 이은 다저스 중견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 에러로 2점을 뽑았고 한 번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휴스턴은 70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1위, 다저스는 61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공동 1위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6-3으로 꺾고 다저스를 따라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