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서보민 결승골' 성남, 부진 날린 강력한 승격 의지

2018-08-12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최근 부진으로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그를 넘어서는 것이 성남FC의 승격 의지였다.

성남은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2018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보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FA컵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했지만 최하위 안산을 만나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12승 7무 4패(승점 43)를 기록한 성남은 2위 아산(승점 40)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전반 32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서보민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병찬과 김도엽을 최전방에 두고 수비진에 ‘카잔의 기적’ 주역 윤영선을 내세운 성남은 안산의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거센 공습에도 득점까지 연결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줄기차게 몰아치자 결과물이 따라왔다.

선제골 이후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점 3을 챙겼다.

반면 최하위 안산은 6승 5무 12패(승점 23)으로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7위 대전 시티즌과 승점 차가 3에 불과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 탈출은 물론이고 중위권 도약까지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