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전북도 깬 상승세 경남, 울산전 말컹-네게바-파울링요 '브라질 커넥션' 앞세워 4연승 달릴까

2018-08-14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경남FC가 승격팀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후반기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와 함께 멀찌감치 달아나고 있는 선두 전북 현대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이번엔 울산 현대다. 전북과 승점 차를 한 자리수로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남은 15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울산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마저 꺾으며 최근 3연승을 달린 경남은 최근 3승 3무로 4위 자리하고 있는 울산마저 잡아낸다는 각오다.

 

 

16골로 득점 선두 제리치(강원·17골)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말컹을 필두로 4골 5도움으로 다재다능함을 보이고 있는 네게바, 지난 12일 전남전 7전8기 끝에 데뷔골을 넣은 파울링요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라질 트리오를 앞세워 전남 공략에 나선다.

다만 울산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8경기에서 단 1패(4승 3무)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울산은 후반기 강원에서 영입한 이근호가 황일수 등 기존 공격진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4월 22일 창원에선 0-0, 5월 13일 울산에선 1-1로 비겨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뛰어난 기세를 보이며 매서운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는 양 팀인 만큼 화끈한 공격 축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은 울산과 경기를 앞두고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만세’라는 컨셉으로 경기 전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이수자 김참이 이수자가 애국가를 부르고 장외에서는 나라 사랑 태극기 그리기와 워터슬라이드를 운영하며 팬들을 불러모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