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다 결국 취소된 정현 테니스 경기, 변경된 델포트로와 2회전 중계 일정-시간은?

2018-08-16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3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와 격돌로 기대를 모았던 정현(22·한국체대)의 마스터즈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총상금 566만9360달러) 남자 단식 2회전이 순연됐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대회 2회전에서 델 포트로와 격돌한다. ATP 공식 홈페이지에는 17일 오전 2시 이전에는 시작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더 늦춰질 가능성은 있다. 정현과 델 포트로의 경기는 그랜드스탠드에서 2번째로 치러지는데 앞 경기가 늦어질 경우 최대 1시간 가량까지 늦어져 오전 3시 쯤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대회를 독점 생중계하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도 17일 오전 2시부터 생중계를 예고하고 있다.

당초 경기는 변동이 없다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가량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현은 센터코트 마지막 경기를 배정받았고 앞 경기들이 줄줄이 밀렸고 비까지 내리며 경기 시작이 미뤄졌고 결국 순연이 결정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델 포트로는 2009년엔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 우승 등 통산 22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최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대회 도중 잦은 기권을 보였던 정현이 이번엔 강한 상대를 만나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