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열대야 사라지면서 폭염 쉬어가... 태풍 '솔릭' 경로 변화 속 비오는 지역은?

2018-08-17     김혜원 기자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오던 서울의 열대야가 27일 만에 해소됐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화창한 가운데 폭염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18호 태풍 '룸비아(RUMBIA)'는 오늘 오후 중국 상하이 서쪽 약 33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개겠다. 

 

 

어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갔다. 상충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줄어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예상된다.

오늘 낮까지 비가 내리고, 강원동해안과 전남남해안은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차고 건조한 동풍 유입으로 동서 지역별 기온차가 발생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제주 26도,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3도, 강릉 27도, 대전 35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관측된다.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3도, 강릉 27도, 대전 35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제주 31도 등이다.

제18호 태풍 룸비아는 소형 태풍으로 24시간 내 중국 상하이 서쪽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 했다. 이어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중심기압 992hPa, 시속 83km 소형 태풍으로, 괌 북북서쪽 약 79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중이며, 태풍 ‘솔릭’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가고시마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미세먼지는 전국 미세먼지 농도 ‘좋음’으로 예보 되었다. 오존 경보는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자외선 지수는 '나쁨'으로 햇빛으로 인한 피부 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해상 날씨는 동해안·남해안·제주도는 강풍이 불겠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태풍경보가 발효되고 그 외 전 해상 풍랑특보 속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에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도록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파고는 0.5~1.5m로 높게 일겠다.


현재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1.5~4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5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m로 예보됐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갑자기 흐려진 날씨 소식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는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태풍 솔릭 경로, 서울날씨, 강릉날씨, 대전날씨, 부산날씨, 청주날씨, 제주날씨, 대구날씨, 광주날씨, 인천날씨 등 날씨 관련 검색어가 오르내리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동네예보에 접속하면 각 지역별 자세한 기상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날이 흐려지면서 비소식이 있으므로 외출 시 우산이나 우비 등 사전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