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첫 재판, 쟁점은? 피고인 최 씨 "사진 유출 인정… 성추행은 부인"

2018-09-05     주한별 기자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3년 전 당한 성추행, 사진 유출 피해를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이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예원과 피고인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재판부의 판결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양예원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3년 전 자신이 강압적으로 외설적인 사진을 찍었으며, 해당 사진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양예원은 사진 촬영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경찰은 '비공개 사진 촬영회'를 모집한 최 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 , 공개를 동의하지 않은 노출 사진을 반포한 혐의로 피고인 최 씨를 기소했다.

최 씨는 이날 재판에서 노출 사진의 반포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 씨는 2017년 6월 사진 115장을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재판에서 양예원의 주장과 피고인 최 씨의 증언이 엇갈리며 향후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예원은 지난 5월 자신의 성범죄 피해 폭로 당시부터 강압을 당해 노출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고인 최 씨의 주장은 다르다. 동의하지 않은 사진을 유출한 것은 맞으나 비공개 촬영 시 계약서에 노출 여부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는 것. 또한 촬영 당시 강압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양예원 측 변호사는 재판 절차를 공개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노출 사진 유출 사건이 꾸준히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재판의 결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