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집중' 오타니 쇼헤이, 부상 중 일군 AL 주간 MVP [MLB]

2018-09-11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팔꿈치 부상 때문에 당분간 타자로만 뛰게 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눈부신 성적으로 리그 주간 으뜸별이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주간 MVP를 선정해 발표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뽑았다.

 

 

오타니는 4월 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MLB 주간 MVP를 수상했다.

지난주 5경기에서 19타수 9안타(타율 0.474) 4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구단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권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올린 성적이기에 더 이목이 쏠렸다.

오타니는 8일 시즌 19호 대포를 쏘아 올리며 MLB 역대 아시아 타자 데뷔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조지마 겐지가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친 18홈런이다.

NL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타자’인 브라이스 하퍼가 주간 MVP에 선정됐다. 하퍼는 지난주 16타수 7안타(타율 0.438) 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