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WHO 전문가, 암 사망자 1810만 명 예상... 폐암·유방암·대장암·위암 등 고위험 암 예방법은

2018-09-14     김혜원 기자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전 세계 암 사망자가 960여 만명에 이르며, 앞으로 1810여만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할 것이란 WHO 전문가들이 분석이 쏟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WHO는 고령화와 환경 호르몬의 증가 등 가양한 이유로 암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암으로 사망한 환자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960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추가적인 암 환자가 1810만 명으로 분석했다. WHO 전문가들은 "생활습관과 식급관의 영향으로 암 발생 확률이 급증하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암은 폐암, 유방암, 대장암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 폐암은 가장 높은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폐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WHO 전문가들의 발표로 암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암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 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암 발생 인구 중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 이상은 조기진단 시 완치 가능가 하며, 1/3 이상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암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고 하였으며,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기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흡연, 식이요인,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암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암 예방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보건복지부는 암을 개인의 건강 생활 실천과 조기 검진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암 예방 생활 수칙으로는 □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중요성이 손 꼽히는 암 조기 검진 지침은 전문가 추천을 받아 ‘국가암검진 권고안 제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검진 효과와 위해에 대한 체계적인 근거평가 연구를 통해 7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폐암) 검진 권고안을 개발했다. 자신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는 흡연 습관을 끊는 것도 중요하다. 담배에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포함하여 60여종의 발암 물질과 4,000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중독을 유발해 발암 확률을 높인다. 이어 음주 역시 암 발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절주하는 것이 좋다. 현재까지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친 음주는 췌장암, 간암 등의 원인이 되며 만성 질환(췌장염,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각종 암 등)이 음주로 인해 유발할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