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2년 연속 골프월드컵 출격

2018-09-14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탁구 스타인 안재형과 자오즈민 사이에서 태어난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ISPS 한다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에 다시 한 번 출격, 명예 회복을 노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한국시간) 안병훈이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한국을 대표해 골프 월드컵에 출전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안병훈을 비롯해 28개국 1차 선발 선수들이 참가를 결정했다.

골프 월드컵 출전 선수는 각국에서 세계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1차 선발 자격이 주어지고, 그 선수들이 참가를 1차로 확정한 후 자신들과 팀을 이룰 선수를 선정하는 순서로 결정된다.

한국은 안병훈이 세계랭킹 4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출전권을 땄다.

안병훈은 함께 할 파트너로 후배 김시우(23·CJ대한통운)를 택했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51위로 안병훈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세계랭킹이 높다.

28개국 56명의 출전 선수 명단은 21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안병훈은 2016년 김경태와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22위의 성적을 냈다. 역대 대회에서 한국은 1971년과 1982년에 5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올해 59회째를 맞이하는 ISPS 한다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더 메트로폴리탄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공식 세계 골프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8개 국가의 선수들이 두 명씩 팀을 이뤄 진행된다. 이번 대회 상금은 호주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7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