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없다지만... 한국 여자배구, 베트남에 완패 '굴욕' [AVC컵]

2018-09-23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베트남에 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경석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국가대표는 23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5·6위 순위결정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세트스코어는 22-25 10-25 16-25였다. 2·3세트에선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진 졸전이었다. 하혜진(김천 한국도로공사)만 12점으로 분전했고 전부 부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비롯한 국가대표 1진이 오는 2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여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 대비를 위해 빠졌다고 해도 심각한 경기력이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이 한국은 10위, 베트남은 45위다.

2진을 파견하면 16위 태국, 55위 대만, 베트남을 넘을 수 없는 게 한국 여자배구의 현실이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