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종합] 수원 사리치 보스니아에선 유벤투스 퍄니치와 호흡, 제코 득점2위 '껑충'

2018-10-16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엘비스 사리치(28·수원 삼성)가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34위 보스니아에서도 ‘믿을맨’으로서 중원을 지켰다. 에딘 제코(AS로마)는 북아일랜드전 멀티골로 네이션스리그 득점 2위(3골)로 뛰어 올랐다.

사리치는 16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사라예보 스타디온 그르바비카에서 펼쳐진 북아일랜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3조 3차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리치는 4-3-3 전형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무하메드 베시치(미들즈브러)와 호흡을 맞추며 보스니아의 2-0 승리를 도왔다.

 

 

패스성공률 84%와 드리블 2회, 태클 2회, 유효슛 1개를 기록하는 등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무난한 평점 7.3을 받았다.

사리치는 지난달 보스니아가 치른 네이션스리그 두 경기에도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북아일랜드전 원정경기에선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오스트리아전에선 제코의 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이날까지 네이션스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전으로 팀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전반 27분과 후반 27분 골망을 출렁이며 멀티골을 터뜨린 제코는 대회 3번째 골로 로멜로 루카쿠(벨기에, 4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보스니아는 이날 승리로 3연승(승점 9), 오스트리아(승점 3)를 따돌리고 조 선두를 지켰다.

그룹A 2조에선 스위스가 아이슬랜드를 2-1로 격침시키며 3패 째를 안겼고 아이슬랜드는 다음 시즌 그룹B 강등이 확정됐다. 그룹C에선 에스토니아와 헝가리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고 핀란드가 안방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그룹D 벨라루시와 몰도바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고 룩셈부르크는 산마리노를 3-0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