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극강' 현대모비스 100점 우습다, 라건아 파워!

2018-10-19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3경기 연속 100득점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기세가 무섭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14-77, 37점차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이다.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1위.

 

 

13일 부산 KT를 상대로 101점, 16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111점을 퍼부었던 현대모비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답게 또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매 경기 30점 안팎 대승이다.

귀화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9점 20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다. 지난해 11월 3일 삼성 소속으로 기록했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38점)을 친정 상대로 1점 경신했다.

섀넌 쇼터가 21점, 함지훈 박경상이 11점씩으로 뒤를 받쳤다. 함지훈은 스틸 2개를 추가, 통산 500스틸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벤 음발라(30점)에 의존하다 완패했다. 1승 2패, 공동 6위다.

원주에서는 원정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DB를 103-96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2패, 공동 6위. 오세근이 22점 10리바운드, 랜디 컬페퍼가 26점으로 활약했다.

DB는 종료 0.7초를 남기고 미카일 매킨토시에게 자유투 투샷을 내줘 연장전을 허용했고 결국 무너졌다. 이틀 전 창원 LG와 2차 연장에 이어 2경기 연속 혈투를 펼쳐 체력에 한계를 느꼈다. 1승 3패, 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