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포스트시즌] '류현진 5실점 부진' LA다저스 NLCS 3승3패, 2연속 WS행 빨간불

2018-10-20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이 초반에 와르르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LA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행 전선에 먹구름이 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서 선발투수 류현진의 난조 속에 2-7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기록, 21일 오전 열리는 7차전을 잡아야만 월드시리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메리칸리그(AL)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 선착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4일 시리즈 2차전에서 4⅓이닝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류현진은 반전드라마를 쓰지 못했다.

워낙 중요한 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했기에 아쉬움이 큰 류현진이다. 다저스가 7차전을 승리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고 해도 NLCS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이 보스턴 타자들을 상대로 선발로 나서는 것은 미지수다.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다저스는 1회초 1번 타자 데이빗 프리즈가 상대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5구를 받아쳐 리드오프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 점의 여유를 가진 류현진은 1회부터 4점을 내주는 등 크게 흔들렸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다음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도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쳤다. 이것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호수비로 연결해 1사 2루가 됐다.

라이언 브론과 마주한 류현진은 정면 승부를 피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트레비스 쇼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연거푸 장타를 맞았다. 헤수스 아귈라에게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도 우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은 것. 후속타자 에릭 크라츠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락했다.

순식간에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밀워키 타자들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노려 타격했고, 이것이 적시타로 연결됐다.

2회에도 한 점을 허용했다.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다음타자 브론에게 다시 가운데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허락했다. 1회에 이어 변화구 타이밍을 읽히며 적시타를 맞았다.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크라츠를 2구 만에 3루 땅볼로 잡은 뒤 올란도 아르시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마일리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까지 57구(스트라이크 39개)를 던진 류현진은 4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와 교체됐다.

 

 

4회까지 상대 선발투수 마일리에게 1득점으로 끌려 다닌 다저스 타선은 5회 만회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브라이언 도져가 볼넷을 골라낸 뒤 선제 솔로포의 주인공 프리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밀워키는 7회 1점을 추가했다. 2사 2, 3루에서 다저스 5번째 투수 마에다 겐타가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아귈라가 홈을 밟으며 6점째를 올렸다.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8회 다저스 7번째 투수 리치 힐을 상대로 아귈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7-2로 달아났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밀워키 4번째 투수 코빈 버네스가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