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C U-19 챔피언십] '전세진 멀티골' 정정용호, 6년만의 우승까지 1승 남았다

2018-11-01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1승만 더 보태면 2012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린 전세진의 활약 속에 카타르를 3-1로 꺾었다.

지난달 29일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을 꺾고 4강에 합류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결승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한국이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우승을 차지한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2012년을 포함해 한국은 이 대회 12번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준결승전의 승자와 오는 4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었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보낸 패스를 전세진이 가볍게 왼발슛으로 연결해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

전세진은 10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을 생산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만 5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엄원상이 추가골을 성공하며 3-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후반 초반 카타르에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 7분 이재익의 자책골을 넣고 말았지만, 한국은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