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초점] QO 제시받은 류현진, 연봉 200억 투수 되나?

2018-11-0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연봉 200억 투수가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주요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QO는 MLB 원 소속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원 소속구단의 QO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2019 FA의 QO 금액은 1790만 달러(200억1220만 원)다.

류현진은 열흘 안에 QO를 수락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류현진이 QO를 받아들이면 2019년 20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그리고 1년 뒤 다시 FA가 된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6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에 받은 연봉은 780만 달러다. 한화로 87억2040만 원.

QO 금액이 올해 연봉의 거의 3배에 달하기 때문에, 류현진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만한 금액이다.

류현진은 2018시즌 82⅓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 89탈삼진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9이닝 동안 20탈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5.21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