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9년만에 유니폼 디자인 바꾼다

홈 유니폼 단순화·원정 유니폼은 웜 그레이 색상 채택…얼트 유니폼도 선보여

2015-01-19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가 9년 만에 유니폼을 디자인을 변경했다.

SK은 19일 팀 정체성을 강조한 신규 유니폼 세 종류를 공개했다. 2006시즌 이후 9년 만에 선수단 유니폼에 변화를 준 SK는 첨단 소재를 사용,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먼저 홈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기존 유니폼의 라인을 없앤 단순한 디자인으로, ‘SK Wyverns’ 로고를 부각시켰으며 원 팀을 강조하기 위해 유니폼 뒷면에 선수 이름을 제외했다.

또 원정 유니폼은 SK 레드와 조화를 고려한 웜 그레이 색상을 채택했고 역시 기존 유니폼의 라인을 없앴다.

마지막으로 얼트 유니폼은 1947년 도시 대항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인천군(仁川軍) 유니폼을 재현, 지역 팬들과 교감을 얻고자 미색 바탕에 연고지인 인천(Incheon)을 SK 로고와 함께 가슴에 새겼다.

선수단은 올 시즌 일요일 홈경기마다 얼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SK는 2005년과 2014년에 한 차례씩 인천군 유니폼을 재현한 올드 유니폼을 선수단이 입고 경기에 나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SK는 2002년 8월 24일과 25일 문학 두산전에서 ‘꿈★의 유니폼’을 착용해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얼트 유니폼을 도입하기도 했다.

홈과 원정 유니폼에는 빨간색 모자를, 얼트 유니폼에는 검정색 모자를 착용한다. 이번에 공개된 새 유니폼은 시범경기 홈 개막에 맞춰 온·오프라인 와이번스샵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