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정규리그 1위' 고려대잡고 대학농구리그 3연패 달성할까?

2018-11-14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대학농구리그 결승에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5년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연세대가 정규리그 1위 고려대를 제압하고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연세대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준결승에서 중앙대를 93-77로 꺾었다.

정규리그에서 14승 2패를 거두며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연세대는 7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뒤 성균관대를 꺾은 중앙대를 맞아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이내 승기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2016 17세 이하(U-17)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에서 평균 18.9점(5위), 3.9어시스트(5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8강에 올렸던 이정현이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현은 이날 26점과 9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승희도 24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센터 김경원도 골밑을 탄탄히 하며 수비에서 공헌했다.

결승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16승) 고려대다. 고려대는 하루 앞서 4강에서 상명대를 88-64로 제압했다. 연세대는 정규리그에서 고려대와 만나 83-84로 졌고 MBC배 전국대학 농구대회 결승에서도 77-82로 패하며 트로피를 내줬다. 그러나 양교간 올해 정기전에서는 79-72로 설욕한 바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결승에서 만나며 대학농구 양강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2014, 2015년에는 고려대가 우승했고 2016년과 작년에는 연세대가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은 19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1차전, 20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2차전이 열리며 1승 1패일 경우 22일 정규리그 1위팀 고려대 홈에서 마지막 3차전이 펼쳐진다. 결승전은 KBS N 스포츠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