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 케이시 켈리 계약, 소사 OR 윌슨 이별 확정

2018-11-21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LG(엘지)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29·미국)를 영입했다. 올 시즌 뛰었던 헨리 소사(33·도미니카)와 타일러 윌슨(29·미국) 중 한 명과는 이별한다. 

LG는 21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11억3050만 원)에 켈리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O리그(프로야구)가 신규 외국인을 데려올 때 적용하는 연봉 한도를 꽉 채웠다. 

켈리는 2008년 신인 지명회의(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 7경기(3선발)에 등판, 3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04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MLB 26경기 2승 11패 방어율 5.46, 마이너리그 166경기 44승 48패 평균자책점 4.13이다. 

켈리는 키 190㎝, 몸무게 97㎏의 건장한 체구를 가졌다. 140㎞ 중후반대 빠른 볼에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대부분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컨트롤을 갖췄다 평가받는다. 

차명석 LG 단장은 “켈리는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며 "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LG는 올해 외국인 투수 소사, 윌슨과 함께했다. 켈리를 새 식구로 맞이함에 따라 둘 중 한 명과는 재계약하지 않는다. 

2018시즌 기록은 소사 9승 9패 평균자책점 3.52, 윌슨은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