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다시보기] 송혜교X박보검 '남자친구' 등장인물·인물관계도 살펴보니...차화연 악행 예고?

2018-11-29     이남경 기자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의 정통 멜로를 담은 드라마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송혜교, 박보검의 커플 호흡에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남자친구'가 지난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송혜교, 박보검과 함께 감성 로맨스를 그려갈 등장인물, 인물관계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친구' 인물관계도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은 송혜교(차수현 역)와 박보검(김진혁 역)이다. 송혜교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인물로 소개된다. 정치인 아버지를 둔 딸로, 어머니의 욕망에 따라 태경그룹 아들의 아내가 됐고 1년 만에 이혼 당했다. 

위자료로 동화호텔을 받았고, 다 죽어가던 사업을 업계 1위로 만들었지만 전 시댁인 태경그룹은 "태경그룹 이미지에 결점을 남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시 동화호텔은 태경그룹으로 반환된다"는 조건 등을 내걸며 여전히 송혜교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불상사'의 주인공은 박보검일까? 박보검(김진혁 역)은 우연히 쿠바 여행에서 만난 송혜교와 신입사원으로 다시 만나며 러브라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가진 박보검은 송혜교와 달리, 자신의 삶을 온전히 즐기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어떤 로맨스를 보여주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송혜교의 전 남편이자 태경그룹 대표 장승조(정우석 역)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 무엇보다 장승조의 어머니이자 태경그룹 회장 차화연(김화진 역)은 집안의 품위유지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로, 송혜교·박보검의 러브라인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와 차화연의 사이에서 장승조가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지 역시 앞으로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다.

 

 

송혜교는 모친 남기애(진미옥 역)의 욕망으로 희생된 삶을 살고 있다. 인물소개에 따르면 남기애는 딸보다 자신의 욕망이 우선인 인물로, 송혜교가 이혼 당했음에도 태경그룹의 충견 노릇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부친 문성근(차종현 역)은 그런 남기애를 나무라지만, 남기애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차화연은 송혜교에게 끊을 수 없는 목줄을 채운 인물로 표현되고, 그런 차화연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남기애가 어떤 갈등을 유발하게 될지 역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자친구'는 코미디, 뺀 감독의 정통 멜로 드라마다. '남자친구'가 송혜교·박보검의 케미스트리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개 초반의 설렘 가득한 요소들을 종영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