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근황] 정휘, 손승원 음주운전 동승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는? 백성현 사례 보니

2018-12-27     이승훈 기자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뮤지컬 배우 정휘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손승원 차량 동승자로 밝혀졌다. 정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손승원 음주운전 사고 내막을 공개했다.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손승원 음주운전 동승자 정휘가 눈길을 끌면서 군 복무 중 음주운전 방조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백성현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뮤지컬 배우 정휘는 개인 SNS에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자석에 동승해있던 20대 남성이 저였습니다”라면서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자필 사과문 사진을 게재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살인 정휘는 지난 2013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다. 정휘는 최근 뮤지컬 ‘랭보’와 ‘풍월주’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휘는 손승원 음주운전 동승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질책을 받고 있다. 또한 정휘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모든 작품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휘의 이같은 자필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손승원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휘의 손승원 음주운전 동승 사실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에 동승했다는 점 또한 음주운전 당사자와 함께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일으키고 있다. 불과 두 달 전에는 해양경찰로 군 복무 중인 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방조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10월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백성현이 탑승한 차량이 1차로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운전자의 음주 측정을 했더니 음주운전이었다”면서 “동승자는 배우 백성현이었다”고 덧붙여 팬들을 충격케 만들었다.

당시 백성현의 음주 여부는 알 수 없었지만,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사실로도 대중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음주운전 방조와 더불어 백성현은 군 복무 중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팬들에게 강한 질책을 받았다.

이에 백성현은 소속사를 통해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손승원 음주운전 동승자가 정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성현 사건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연이어 보도되는 연예계 음주운전 논란이 언제쯤 사그라질 수 있을지 팬들의 걱정 어린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