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본색] '2018 SBS 연예대상' 백종원 아닌 이승기? 2017년 '미우새' 어머니들 대상과 비교하니

2018-12-29     주한별 기자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2018 SBS 연예대상'의 영광이 '집사부일체'의 이승기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승기의 수상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SBS의 효자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일등 공신 백종원이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한 채 빈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작년 논란이 있었던 '미운우리새끼' 어머니들의 대상 수상이 다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8 SBS 연예대상'이 뜨거운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의 부진과 새로운 프로그램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집사부일체'는 새로운 주말 저녁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터줏대감인 '라디오스타'를 제쳤다.

결국 대상의 영광은 이승기의 단독 수상으로 돌아갔다. 이승기 외에도 육성재, 양세형 등 '집사부일체' 출연진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집사부일체'를 이끈 이승기의 활약이 2018년 두드러졌지만 대상 수상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SBS 연예대상'은 작년에도 논란을 자아냈다. 바로 '어머니들'의 대상 수상 때문이다. 멤버들의 하차설과 프로그램 종영설 까지 돌았던 '런닝맨'을 안정화시킨 유재석의 공로가 돋보였던 2017년 SBS 예능인 만큼 유재석의 수상이 높게 점쳐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 속 SBS는 인기 예능 '미운우리새끼'의 손을 들어줬다.

'미우새' 속 어머니들의 활약이 뛰어났지만 비 방송인에게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공로상 등 다른 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무게감의 대상을 어머니들에게 공동 수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었다.

2017년 'SBS 연예대상'의 선례 때문일까? SBS는 2018년에는 비방송인이 아닌 방송인에게 대상의 영광을 안겼다. 그러나 '2018년 SBS 연예대상' 역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백종원에게 상을 안겨주지 않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매해 연말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 자격 논란'이 뒤따른다. '2018 SBS 연예대상'의 대상을 이승기가 수상한 가운데 그의 수상과 백종원의 무관이 많은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