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현 추정 독수리건, SG워너비의 '살다가'로 3연승 성공...마법소녀 정체는 리사

2018-12-30     이남경 기자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복면가왕' 이현으로 추정되는 독수리건이 가왕 방어에 성공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독수리건의 정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독수리건의 모습이 펼쳐졌다. 독수리건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선곡했다. 

 

 

SG워너비의 '살다가'는 지난 2005년 3월 발매한 SG워너비 2집의 타이틀곡이다. 바이브 류재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MBC 드라마 '슬픈 연가'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슬픈 연가'는 권상우, 김희선, 연정훈, 김연주 주연의 드라마로 네 남녀의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다.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슬픈 연가'의 인기에 힘입어 SG워너비를 일본에 알린 곡으로도 유명하다.

윤상은 독수리건의 가왕 방어전이 끝난 후 "마법소녀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 저한테도 낯선 분위기로 느껴진 것은 사실이지만 가요 버전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고 감탄했다. 이어 윤상은 가왕 승리 여부에 대해 "정말 취향이 아닌가 싶다. 두 분 다 정말 멋졌다"고 말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석한 엑소 수호는 독수리건에 대해 "소름이 돋았다. 소리를 자유자재로 쓰는 게 하나의 악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면서 "독수리건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앞서 3라운드 대결을 펼친 진저맨, 마법소녀는 상반된 매력으로 독수리건의 자리를 위협했다. 최종 투표 결과 54 대 45로 마법소녀가 승리했으며, 가면을 벗게 된 진저맨은 시청자들의 추리대로 잔나비 최정훈이었다. 

가왕 결정전 투표 결과 독수리건의 승리였다. 독수리건은 벅찬 소감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가면을 벗게 된 마법소녀는 시청자들의 추리대로 뮤지컬 배우 리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