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이슈] 전자랜드, 승리에도 유도훈 "잘못" 박찬희 "죄송" 이유는? (프로농구)

2019-01-01     민기홍 기자

[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유도훈 감독과 가드 박찬희(이상 인천 전자랜드)가 김진유(고양 오리온)와 신경전 도중 나온 행동을 돌아보며 사과했다.

전자랜드는 1일 안방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76-70으로 누르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3연승 신바람을 냈지만 개운 찮은 장면이 있었다. 3쿼터 종료 3분 52초를 남기고였다. 박찬희와 김진유가 흐른 공을 다투다 코트 바닥에 뒤엉켰다.

 

 

박찬희가 김진유에 2초 가량 깔리는 모양이 되면서 감정이 상했다. 결국 발끈하면서 왼발로 김진유를 찼다.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인터뷰장에서 경기를 돌아본 뒤 “발로 차는 상황이 나왔는데 마지막 박찬희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언급했다.

박찬희 역시 “발차기는 죄송하다. 두 다리가 다 깔렸고 오래 있었다”며 “벤치에 앉아 있는데 ‘내가 좀 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고 상황을 돌아봤다.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받았던 박찬희다.

“무릎이 안 좋으니까 갑자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그는 “그 뒤로 ‘너무 오래 누워있는 거 아니냐’ 하며 사과했다. 진유도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찬희는 무릎 외 옆구리 부상으로도 고생한 전력이 있다. 

나이는 박찬희가 1987년생, 김진유는 1994년생으로 7세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