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컵] 박항서 돌풍 또? 베트남 조편성과 경기일정은

2019-01-05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항서 베트남 돌풍, 과연 아시안컵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바레인 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우리의 첫 번째 관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5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느냐다. 다음은 박항서 감독 부임 후 놀라운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 베트남의 성적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조 편성(D조)부터 험난하다. 한국, 일본과 아시아 최강을 다투는 이란, 2007 대회 챔피언 이라크와 한 그룹이다. 예멘이 그나마 수월한 상대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은 베트남이 100위, 이란이 29위, 이라크가 88위, 예멘이 135위다. 전력 수준을 잘 반영한 순위다.

베트남의 조별리그 경기일정은 1차전 이라크 8일 오후 10시 30분, 2차전 이란 12일 오후 8시, 3차전 예멘 17일 오전 1시다.

박항서 감독은 일단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개 나라가 참가했던 이전과 달리 24개 국이 나서 16강전이 도입됐다.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되는 각 조 1,2위와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다.

객관적 전력상 베트남은 이라크와 대등하게 맞서 승점 1 이상을 확보한 뒤 이란에는 골득실 차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선방해야 한다. 예멘은 큰 스코어로 물리쳐야 다른 조 3위와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박항서의 아이들’은 지난해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믿을 수 없는 신화를 이뤘다.

이전 3개 대회보다 규모가 훨씬 큰 아시안컵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2007 대회 8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