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톡Q] '증인' 김향기, 정우성과 생후 29개월 때 첫 만남? "우성 삼촌 손 잡고 촬영해"

2019-01-10     주한별 기자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증인'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배우 김향기가 17년 전 정우성과의 인연을 밝혔다.

10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증인' 제작보고회에서는 정우성과 김향기의 17년 전 CF 당시의 사진이 공개됐다. 김향기는 "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머니가 이야기 해주셨다"며 당시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향기는 "그 때 낯선 공간이어서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아이가 촬영을 할 뻔 했는데, 그 때 우성 삼촌이 오셔서 손을 내밀어주니 아이가 잘 따랐다고 한다"며 당시의 인연을 설명했다.

정우성은 17년 전 김향기와의 CF촬영 당시에 대해 "저도 기억이 안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이후 김향기 씨가 연기를 하고 성장해 오는 모습을 보면서도 상상을 못했다. 향기가 저에게 먼저 촬영정에서 17년 전 이야기를 해 주더라"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배우 김향기에 대한 신뢰도 보여줬다. 정우성은 "김향기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이 저에게 양순호 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큰 영감을 줬다. 좋은 동료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김향기 역시 정우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향기는 정우성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계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