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10년새 3배 '점프', 4명中1명 주기적 참여

2019-01-10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10년새 3배로 뛰었다. 장애인 23.8%가 주 2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재가 장애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 2회, 1회당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전체의 23.8%다. 2007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해마다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7.0%) 때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61.5%)이며 그 뒤를 집 안(31.8%), 장애인 체육시설(14.9%), 공공체육시설(9.6%)이 따랐다.

 

 

운동을 경험한 이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보완점은 비용 지원(27.1%)이다. 이어 체육시설 내 장애인 편의시설(14.5%),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3.6%), 보조 인력 지원(7.3%)에 대한 필요성도 나타났다.

생활체육 전문 지도자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3%에 그쳤다. 지난해 6.7% 대비 0.6% 포인트 증가햇지만 여전히 생활체육 전문지도자로부터 지도를 받은 적이 있는 장애인의 수가 매우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이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장애인 생활체육 정책을 홍보하는 한편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육성과 배치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