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만] 석연찮은 판정 혜택, 사무라이재팬이 웃었다 (2019 아시안컵 축구중계)

2019-01-13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핌 베어벡 감독이 잘 준비한 오만이 일본에 아쉽게 실점하며 끌려가고 있다. 오만과 달리 일본으로선 행운의 판정으로 2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일본과 오만은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2차전(JTBC3 폭스스포츠, 네이버 생중계)을 치르고 있다.

승리만 거두면 16강에 진출하는 일본은 오만에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50위 일본은 조 최약체로 꼽히는 오만(82위)보다 32계단이나 위에 있어 낙승이 예상됐지만 예상 외로 오만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20분 무센 알-가사니가 전방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ㄹ니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수비에서도 굳건히 버텼다. 전반 23분 골키퍼 파이즈 알-루샤이디가 1대1 상황에서 슈퍼세이브를 해냈고 튀어나온 공을 슛으로 연결한 일본의 공격을 오만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일본을 향해 웃었다. 2분 뒤 일본의 거센 공격에 알-루샤이디가 다시 한 번 선방을 했지만 이어 페널티킥을 내줬다. 느린 화면 확인 결과 오만 수비수가 공을 찬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대회에선 비디오판독(VAR)을 8강부터 활용하기로 해 일본이 반사이익을 봤다. 일본 키커 하라구치 겐키가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막판엔 수비에서 판정의 덕을 다시 한 번 봤다. 전반 45분 오만이 날린 슛이 일본 수비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일본이 1-0으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후반 리드를 지켜낸다면 일본은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