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유] 손흥민 '쥐어짜기', 한국-중국전 합류 전 마지막 선물 얻을까

2019-01-14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직전 토트넘과 맨유전에 손흥민이 다시 나선다. 한 달 사이 9경기, 사흘에 한 경기 꼴로 뛴 토트넘 손흥민이 맨유전 골 사냥 특명을 받았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맨유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맞대결에 선발로 출전한다.

최근 한 달 7골을 퍼부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맨유전에 마지막 불꽃을 태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결승까지 갈 경우 다음달 초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상위권 대결인 맨유전 골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

 

 

최근 토트넘에서 가장 뜨거운 손흥민이다. 최근 누구보다 많이 뛰었고 경기 감각도 좋긴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도 힘든 일정을 소화해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한 번 내보냈다.

올 시즌만해도 첼시, 아스날에 골을 넣었던 손흥민이지만 맨유전에서는 아직까지 골이 없다. 더불어 토트넘은 16승 5패(승점 48)로 3위에 머물고 있어 승점 3을 추가한다면 2위 맨시티(승점 50)를 제치고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손흥민은 맨유전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행 비행기를 탄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열릴 한국-중국전에 출격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다이아몬드 형태 4-4-2에서 투톱을 이뤘다. 델레 알리와 무사 시소코,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지킨다.

반면 4-2-3-1 전술을 들고 나온 맨유는 공격에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샬,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를 세웠고 3선엔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가 나선다. 손흥민과 맞설 수비엔 루크 쇼, 필 존스, 필 존스, 빅토르 린델로프,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킨다.

토트넘 손흥민으로선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활발한 움직임과 과감한 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