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롯초점Q] '동상이몽2' 안현모♥라이머, 유호정·한고은 폭풍 공감 불러낸 '극과 극' 부부

2019-01-15     이남경 기자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동상이몽2' 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극과 극이었다. 다음 날 방송을 준비하기 바쁜 안현모와 TV에만 시선을 고정한 라이머의 모습은 유호정, 한고은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결혼 16개월차 신혼부부 안현모 라이머의 일상이 공개됐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안현모였지만, 라이머 앞에서는 달랐다. 혀 짧은 소리로 대화하거나 숨바꼭질을 준비하며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한고은은 안현모의 모습에 "이해합니다"라며 공감했다. 한고은 역시 첫 등장부터 남편 신영수에 콧소리를 내며 애교 부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는 "'동상이몽2' 하면서 혀 많이 펴졌다. 제 자신을 못 보겠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애교 넘치는 안현모와 달리, 라이머는 시종일관 무뚝뚝했다. 자신이 필요한 순간에만 대화를 이어가던 라이머는 홀로 공부하는 안현모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TV에 시선을 고정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유호정은 "남편 보는 것 같아"라며 공감을 표했다. 유호정의 남편 이재룡 역시 같은 자세로 TV만 본다는 것.

시청자들 역시 "어째 울 신랑 보는 것 같냐. 10년째 되니 좀 바뀌더만", "울 오빠랑 성격 완전 똑같다. 사회 생활은 전혀 문제 없는데 가족들만 미치는 게 있다" 등의 반응을 보내며 공감과 분노를 함께 쏟아냈다. 

특히 라이머의 이런 모습은 과거 '동상이몽2'에서 한고은과 그의 남편 신영수 씨가 점심시간에 만나 같이 밥을 먹으러 가거나, 같은 날 방송분에서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역할을 바꿔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방송 직후 라이머를 향해 "방송 나오는 동안 연기라도 하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였다. 그러나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일상은 이날 방송을 통해 자기 전 3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만 공개됐을 뿐이다.

라이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안현모를 향해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정말 갖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햇살 같은 존재'로 비유했다. 인터뷰 내용 만큼 안현모를 향한 라이머의 애정이 드러나지 않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다음 주 방송에서도 두 사람의 갈등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과연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일상은 어떻게 그려질까. 한고은을 공감하게 한 안현모, 이재룡을 떠올리게 만든 라이머의 일상에서 시청자들의 우려를 딛고 달콤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