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레인] 이승우, 물병 논란 딛고 아시안컵 데뷔! 등번호는?

2019-01-23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마침내 아시안컵에 데뷔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16강전 후반 44분 황인범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조별리그 3경기(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에서 뛰지 못했던 ‘축구 아이돌’ 이승우가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릎 부상 회복이 더뎌 필리핀과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나상호 대신 합류한, 23번째 멤버 이승우의 첫 출전이다.

앞서 이승우는 조별리그 내내 단 1분도 뛸 기회를 얻지 못하자 물병을 차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선배들은 후배의 철없는 행동을 삼겹살 회동을 포함한 넓은 아량으로 품었고 벤투 감독도 고심 끝에 기회를 줬다.

바레인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한국은 토너먼트 첫 단계 16강전부터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막내인 데다 아직 에너지를 소모한 적이 없어 체력이 가장 왕성한 이승우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다.

이승우의 소속팀 등번호는 16번이지만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에선 12번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