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순위] '극한직업' 누적관객수 400만 달성·'말모이' 손익분기점 돌파, '뺑반' 개봉에도 가능할까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3위

2019-01-30     심언경 기자

[스포츠Q(큐) 심언경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관객수 4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말모이'의 손익분기점 달성 역시 코앞이다. 오늘(30일) 대작 '뺑반'이 개봉하는 가운데, '극한직업'과 '말모이'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이 전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말모이'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한직업'의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약 200만 명으로 개봉 4일차에 이미 달성했다. 29일 '극한직업'의 누적관객수는 약 389만 명으로, 오늘(30일) 중으로 4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위를 차지한 '말모이'는 일일 관객수 2만 5천 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7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까지 약 30만 명 남은 성적이다. 다가오는 주말을 고려했을 때, '말모이'가 끝까지 뒷심을 발휘해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실황을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3위에 안착했다. 지난 26일 2위로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팬들만을 위한 영화에 가깝지만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특히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싱어롱 관 상영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싱어롱은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을 일컫는 말.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싱어롱 관객들은 실제 콘서트처럼 응원봉을 지참해 영화를 즐긴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오늘(30일) '뺑반'이 개봉될 예정이다. '뺑반'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화제작이다. '뺑반'의 개봉으로 박스오피스의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