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타르 맞아 전반 유효슛 0개... 침몰 위기 (UAE 아시안컵 결승 중계)

2019-02-01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일본은 카타르를 상대로 전반에 유효슛을 1개도 하지 못했다. 일본-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이 예상 밖의 결과로 흘러가고 있다. 반면 카타르는 알모에즈 알리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뽑아내며 일본을 당황시킨 데 이어 압둘 아지즈 하템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일본-카타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결승전(JTBC3 폭스스포츠(FOX 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등에서 생중계)에서 카타르가 일본에 2-0ㅇ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의 예언이 정말 적중할 기세다.

일본-카타르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AFC UAE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 중이다.

 

 

전반 11분 아피프가 왼쪽에서 수비를 넘겨 페널티박스 안 알모에즈 알리에게 공을 넘겨줬다. 알리는 골대를 등지고 공을 한 차례 컨트롤하더니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9골로 1996년 알리 다에이(이란)이 세운 역대 최다골 기록 타이를 넘어 새 기록을 갱신했다. 도움 8개로 부문 선두에 올라있는 아크람-하산 아피프는 9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알리의 일등 조력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26분 카타르가 또 다시 충격을 선사했다. 아피프의 패스를 받은 하템이 페널티박스 밖 먼 거리에서 왼발 인프런트 킥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아피프는 10번째 도움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93위 카타르가 50위 일본에 앞서며 결승까지 무실점으로 진출한 게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4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오사코 유야 뿐만 아니라 도안 리츠(FC흐로닝언)와 하라구치 겐키(하노버96)와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등 주전이 모두 출전해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기록을 5회로 경신하고자 한다.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후반 들어 얼마나 일찍 만회골을 만들어내느냐가 경기를 좌지우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