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KB스타즈 박지수, 빛바랜 최연소 1000리바운드-100스틸

2019-02-16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 3년차 청주 KB스타즈 센터 박지수(21)가 한국 여자프로농구(WKBL)사를 새로 썼다.

박지수는 15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1000리바운드와 100스틸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경기 전 리바운드 998개 스틸 98개를 기록 중이던 박지수는 1쿼터가 채 끝나기 전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지수(20세 2개월)는 김정은(우리은행)이 신세계 시절이던 2011년 2월 23일 세운 최연소 1000리바운드 종전 기록(23세 5개월)을 경신했다. 또 통산 85경기 만에 1000리바운드를 달성해 정선민이 신세계에서 세운 종전 기록(103경기)보다 18경기 빠르다.

또 박지수는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이 갖고 있던 최연소 100스틸 기록(20년 6개월)도 4개월 앞당겼다.

박지수의 대기록에도 불구, KB스타즈는 삼성생명에 80-84로 져 14연승에 좌절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이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한별이 20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티아나 하킨스가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와 2위 우리은행의 격차는 단 1경기. 우승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을 전망이다. 3위 삼성생명(17승 12패)은 4위 안산 OK저축은행(11승 18패)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