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서울 외식 가격 짜장면만 하락했다...김밥·냉면·비빔밥 상승률 1~3위

'참가격' 1월 외식비 통계 8가지 품목 전년대비 가격 비교

2019-02-22     안효빈 기자

[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서울 지역 외식 메뉴의 가격이 ‘짜장면’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은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삼겹살, 짜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으로 총 8가지이다.

2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은 지난 1월 서울 지역 주요 외식비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김밥의 인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가격은 평균 2369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8.1%(177원) 뛰었다.

특히 지난달(12월) 대비 1.5%이하의 인상률을 보인 다른 메뉴들과 달리 4.4%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해 급격한 인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냉면은 평균 8846원으로 8.0%(654원), 비빔밥은 8731원으로 7.6%(616원)가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은 6269원으로 5.8%(346원), 삼겹살은 1만6865원(200g환산후)으로 4.0%(654원), 칼국수는 6769원으로 2.9%(192원), 삼계탕은 1만4308원으로 1.9%(270원) 순으로 가격 인상의 폭이 컸다.

 

 

이들 메뉴의 지난 1월 평균 가격을 전달인 2018년 12월과 비교할 경우, 8개 가운데 5개(냉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김밥)가 올랐고 3개(삼겹살, 짜장면, 칼국수)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짜장면은 지난해 4962원에서 올해 4808원으로 3.1%인하되어 홀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짜장면 역시 지난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