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가 태어난 동아프리카 잔지바르 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덕분에 함께 뜨네

2019-02-26     이두영 기자

[스포츠Q(큐) 글 사진=이두영 여행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 역을 연기한 라미 말렉이 24일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아, 프레디의 고향인 잔지바르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잔지바르가 워낙 풍광이 빼어난 섬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잔지바르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동부해안에 가까운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으로 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적 볼거리도 다양하다.

 이 섬에서는 한때 노예무역이 성행했고, 노예 노동을 이용한 향신료 재배도 발달했다.

잔지바르에서는 동아프리카 색채가 물씬 풍기는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인도양의 잔잔하고 따스한 물결 위에서 해수욕과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톤타운(옛 시가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왕궁박물관, 도회지의 여느 맛집보다 음식 맛이 뛰어난 야시장에서 먹거리를 음미하는 재미,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한 바오밥나무. 이 모든 것을 잔지바르를 여행하는 도중 느끼고 즐길 수 있다.

잔지바르는 탄자니아의 대표적인 항구 다르에스살람에서 고속 페리로 2시간가량 가면 도착한다. 

남북으로 길쭉한 타원형이며 높은 산이 없어서 섬 전체가 납작한 편이다. 크기는 서울특별시 면적의 약 4배이며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약 130만 명이다.

역사적으로는 고대부터 무역이 발달했다. 중세 이후 인도·페르시아·아랍인들이 들어오고 16세기 초에는 포르투갈 식민지가 됐다. 

17세기말 오만제국의 식민지가 된 이후 노예 중개무역의 거점이 되었다. '향료의 섬'이 된 것이 이쯤부터다. 스톤타운에는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의 유적이 즐비하다.

탄자니아의 수도는 도도마이며, 가볼만한 곳으로 가장 유명한 여행지는 킬리만자로산이다.